5. 디자인 단계(Design Phase) [자동차 개발 : 4.자동차 디자인 단계]

상품 구상 및 기획안을 확정 후에 본격적으로 자동차 디자인팀에서 자동차의 디자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자동차의 디자인은 크게 외장설계, 내장설계, 컬러디자인으로 나누어지는데 외장디자인(Exterior Design)을 기준으로 업무프로세스는 디자인 컨셉트단계→아이디어 전개단계→품평(品評)단계→선도(線圖)단계로 순차적으로 확정 될 때까지 반복을 거듭한다.

1)디자인 컨셉트 단계

스타일 이미지를 설정하거나 기획목표를 향해 스타일링의 방향을 어떻게 특징 지우는가를 결정하는 작업으로 기획의 목표에 대한 고객의 속성, 취향, 사용목적, 사용방법, 경쟁 차 특징, 스타일링 경향 등의 관련자료를 폭 넓게 수집하고 그 목표의 배경을 충분히 인식한다. 이를 위해 4~6명으로 구성된 디자인팀이 적당한 테마를 설정하여 자유로운 토론으로 이미지를 명확하게 하고 공통된 방향을 모색한다. 이때 경쟁차를 보면서 도화지에 스케치도 그리고 알기 쉬운 문장으로 다른 사에게 이미지가 솟아나게 한다. 이때 보통 수 천장의 이미지 스케치가 그려진다.

2)아이디어 전개단계

설정된 이미지를 구체적인 아이디어 스케치로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설정하여 스타일 측면에서 검토한다. 설계 레이아웃과 스타일이미지가 서로 부합되지 않아 이미지가 붕괴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를 위해 1:1의 테이프 드로잉과 1:1 테이프 렌더링으로 스케일 모델을 만든다. 렌더링(Rendering)이란 많은 idea sketch 가운데서 선택된 아이디어를 기초로 이미지를 구체화한 형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때 조형적•기술적 현실을 가미한 형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자동차만이 아닌 배경도 넣어 스타일의 이미지를 북돋는 수법이다. 또 스케일 모델(Scale Model)이란 입체조형 검토작업으로 통상 1/5 축척으로 만들어진다.

3)품평단계

모델을 확정하고 디자인을 최종 결정하기 위해서는 각 단계마다 테이프 드로잉이나 클레이 모델로 필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며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받기 위해서는 풀사이즈 보드에 테이프 드로잉을 하고 레이아웃 그림으로 거주성, 기계성 법규 등을 검토하여 최종적인 1/1 클레이 모델(Clay Model)을 만든다. 가장 실차에 가까운 형태로 내외장과 색채 등 전체가 실차처럼 마무리가 끝난 모델로 프레젼테이션을 한다.

4)선도단계

디자인이 통과되면 스튜디오 엔지니어와 설계 엔지니어에 의해 선도작업이 시작된다. 선도(線圖)는 승인된 디자인의 차체형태와 주요 외장부품의 모양을 보여주는 도면이다. 차체 모양을 3차원 측정기로 읽은 수치 테이프를 자동선도기에 입력해 3면도를 만든다. 선도에는 스타일상의 디자인의 의도가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설계나 생산기술에서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반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품간섭, 단차, 간격, 모양, 생산기술의 문제점인 가공성, 생산성 등을 해소하기 위한 설계와 시작 시험이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선도는 연구용 풍동모델, 시작목형 등의 NC가공, 부품현도 작성, 금형설계가공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활용된다.

5)CAS(Computer Aided Styling)

종전까지 디자인 단계 중 스타일링의 중심인 렌더링과 테이프드로잉은 물론 선도작업까지 주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작업을 컴퓨터장비를 이용한 스타일링(CAS)으로 대체하였는데 이를 CAID(Computer Aided Industrial Design)라고도 한다. 이 CAS에 의해 엔지니어링 작업기간이 단축되었고 스타일링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