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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M 3) GM 경영의 성공과 실패

자동차 회사

by 자동차 역사가 2012. 5.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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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M 3) GM 경영의 성공과 실패

 

<1900~1930년대> 초기 자동차 시대, 무한한 가능성

1908년의 값싸고 품질 좋은 모델 T의 등장으로 자동차가 광범위하게 보급되자, 본격적인 자동차 산업의 성장이 있었다. 이 시기에 모델 T의 판매로 인하여 미국의 일반 노동자조차도 자동차를 보유하게 되었고, 사용 후 수명이 다하거나, 새로운 구매 욕구로 인하여 새로운 자동차를 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포드 자동차는 초기 모델 T의 성공에 도취되어 대중의 욕구 변화를 간과하여 GM에게 추월 당하여 영원한 2등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런 대중의 신차 수요를 파악한 GM1928년 포드를 추월하였는데, 슬론의 탁월한 기업경영과 자동차 마켓팅의 개념과 포드의 미숙함 때문이었다. 1920년대 중반에 기본적인 자동차에 대한 요구가 채워졌다. 이제 고객들은 조잡한 모델 T에서 좀더 나은 사양과 고급 모델을 찾게 되었다. 1920년 후반까지, 슬론과 구드슨은 GM 2가지 기본 제품개발을 도입하였다. 첫째 단계적 다양한 모델 제공과 둘째 년간 모델 변경이다. 후자는 2가지 목적을 가졌는데 하나는 잠재적인 고객을 유인하는 것이고, 둘째는 기본과 외관을 돋보이게 하는 새로운 사양을 도입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현재 자동차 업계의 경영의 불문율이다. 그리고 이때 GM은 현대 기업의 기본이 되는 사업부를 채택하여 각 사업부는 독립성을 유지하되 각 사업부 책임은 각자가 지고, 중앙에서 적절하게 통제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대해서는 피터 드러커가 GM에 컨설팅을 제공하였던 사례를 통하여 알 수가 있다.

 

<1930~1960년대> GM의 전성기

1930년대를 지나자 GM은 미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게 되었다. 미국에 이은 유럽의 모터라이제이션 붐, 1~2차 세계 대전 중의 전쟁 물자 공급, 1~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유럽의 자동차 시설 파괴로 인한 미국 자동차에 대한 대규모 수요가 있었다. 이 모든 것이 GM의 압도적인 경영전략과 세계화의 전략으로 인하여 GM의 황금기를 구가하였다. 비록 UAW와 충돌이 있었지만,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제패하여 물질적인 보상으로 노동자를 회유하여 파업을 막았다. 역사는 돌고 돈다고 했던가! 이것은 국내의 현대기아의 상황과 너무나 유사하다. 하지만 60년대가 되자 전쟁 후휴증을 극복하고 유럽의 VW과 일본 토요타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미국의 소형차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미국은 전후 최대의 호황기를 맞이하여 크고 화려한 드림카와 같은 대형 자동차에 집착하게 된다. 이것으로 인하여 GM 1970년대에 오일 쇼크를 맞이 하고도 마치 마약과도 같은 고수익의 대형 자동차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다.

 

<1970~1980년대> GM과 미국 자동차 업계의 위기의 심화

1973년에 중동 전쟁의 발발로 1차 오일 쇼크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석유 공급면에서의 문제라기보다 석유를 물값보다 싸게 사용하던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특히 충격적인 사건이다. 미국의 각 주별로 배급제를 실시하였고, 주유하기 위하여 주유소 별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이는 전쟁의 파괴가 특히 심각했던 유럽인들에게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 후 중동 전쟁이 끝나고, 기름값이 안정되자 다시 미국인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름을 흥청망청 사용하게 되었고, 자동차 업계 역시 일부 소형차를 개발하였으나 여전히 대형차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였다. 1979년에 이란 혁명이 일어나 중동 정세가 불안해져 원유값이 치솟아 GM을 비롯한 미국 메이커는 GM의 소형 브랜드인 새턴을 도입하고, 일본 토요타와의 합작 공장을 캘리주니아주에 NUMMI 공장을 세웠으나 GM은 여전히 토요타 핵심 방식을 배우지 못하고 체질 개선에 실패한다.

 

<1990~2008> GM 파산의 길로 가다.

이제 소비자의 눈은 지구 환경 문제의 심각화로 인하여 저연비, 친환경 소형차를 선호한다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토요타는 가장 먼저 프리우스를 개발하여 하이브리드를 미국 시장에 도입하여 환경 자동차 메이커로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GM도 강력한 성능의 EV1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렌탈하였으나, 명확한 이유 없이 EV1을 시장에서 일방적으로 철수시켜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메이커로서 이미지 구축의 기회를 놓쳤다. 결국 1980년대부터 어려워진 GM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하여 파산하게 된다. 이 후 GM은 미국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되살아났으나, 더 이상 미국을 대표하는 강력한 기업의 이미지는 가지기가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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