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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트로엥 DS19(1955~1968) 여신의 탄생

자동차 모델/해외 자동차 모델

by 자동차 역사가 2012. 6. 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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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자동차 6. 여신의 탄생 시트로엥 DS19(1955~1968)

승용차의 구동방식에 일대 혁트랙숑 아방(Traction Avant) 2CV를 계승한 차로 1950년대 등장한 것이 DS19이었다. 시트로엥 DS 1950년대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명차이다. 드골 장군의 의전차로서 잘 알려져 있고, 특히 시트로엥의 외관은 시대를 대표하는 명차로서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기억에 살아있다. 또한 시트로엥 DS는 당시로서 혁신적인 기술은 디스크를 브레이크를 적용하는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아마도 20세기의 가장 아름다운 차 중의 대표주자일 것 같다. 파리가 예술의 도시인 것처럼, 아마도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이런 자동차가 생산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트락시옹 아방(Traction Avant) 2CV를 통해 자동차 브랜드로의 입지를 굳힌 시트로엥은 1955년 첫 DS 시리즈를 세상에 공개했다. 파리모터쇼에 등장한 이 차는 DS19로 이름이 붙혀졌다. DS는 불어로 여신(Goddess)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디에스(Deesse)에서 따왔으며 디스로 불렸다. 19는 배기량 1,911㏄의 엔진을 뜻한다.

 

1. 시트로엥 DS19의 아름다움

시트로엥의 럭셔리 모델인 DS는 출시 당시시대를 앞서간 자동차”, “하나의 예술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파격적이고도 부드러운 외관 때문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다는 것이다. 대신에 부드러운 형상의 흡기구가 범퍼와 일체를 이뤘다. 뒤쪽 루프에 달린 방향지시등과 스티어링과 연동되는 헤드라이트, 곡선형태의 유리가 눈길을 끌었다. 뒷바퀴는 절반 가량이 차체로 덮혀졌다. 헤드라이트 부분은 개구리 형상으로 잘 알려진 포르쉐의 그것처럼 튀어나온 원형을 유지했다. 시트로엥을 상징하는 전륜구동 덕분에 DS 역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2. 시트로엥의 출시 당시의 인기

출시 하루만에 12천대 주문, 베르토니의 걸작

이러한 독특한 외관은 미리 입소문을 접한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발표 당일 현장에서만 15분 동안 740대 이상의 주문이 접수됐다. 발표 당일인 하루 동안 주문량이 12,000대를 넘어서자 신문들도시대보다 10년은 앞선 자동차라며 DS19의 큰 인기를 여과없이 전달했다. 3,124㎜의 긴 휠베이스 위에 탑재된 보디는 전장이 4,826, 전폭이 1,791, 전고가 1,464㎜ 로 당시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자동차라며 달갑지 않은 별명도 들어야 했다.

 

3. 시트로엥의 디자인

DS19의 탄생 주역은 이탈리아의 디자이너이자 조각가였던 플라미니오 베르토니(Flaminio Bertoni). 1903년생인 그는 어릴 때부터 장난감 자동차를 만들어 천재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1932년 시트로엥에 입사한 후 최초의 양산형 전륜구동차인 트락시옹 아방을 디자인하면서 명성을 얻게 된다. 자동차 설계를 스케치할 때 흰 종이가 아닌 검은 종이에 흰색 연필을 사용하는 이색적인 스타일로 알려져 있으며, 표현기법 역시 꽤나 독특하고 창의적이었다. DS19에서 보여준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훗날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향을 줬다고 한다.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를 가장 존경했다는 베르토니는 자동차 디자인 외에도 조각가와 화가, 건축가로도 알려져 있다.

 

4. 시트로엥 DS19의 신기술

DS19는 특히 트락시옹 아방의 마지막 모델에 얹혀진 엔진 외에 모든 게 바뀌었다. 그 중에서도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최초로 선보인 신기술들이다. 가장 먼저 전륜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했는데, 이것은 양산차로는 최초의 시도였다. 하이드로 뉴메틱  서스펜션’(Hydro-pneumatic Suspension)을 기반으로 한하이드로릭 시스템(Hydraulic system·유압장치)’도 시트로엥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는 유압으로 압축된 질소로 파워 스티어링·파워 브레이크·유압식 기어 변속·자동 클러치 등에 오일을 공급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네 바퀴에 각각 하나씩 있는 서스펜션 역시 압축가스와 유압을 이용한 것으로 차높이 조절장치가 네 개의 서스펜션 유니트를 조절해 하중에 관계없이 높이를 유지해준다. 서스펜션의 향상된 기능은 안정된 승차감과 접지력으로 이어졌다. 조종석 또한 미래주의적의 계기판, 긴 축거로 탁 트인 뒷좌석에 주어진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였다.

 

 

5.시트로엥 DS 제원

시트로엥 DS 제원

엔진 형식 : 1.9ℓ(DS19) 4기통 / 배기량 : 1911 / 최고속도 : 158/h / 차체형식 : 세단스테이션 왜건컨버터블 / 트랜스미션 : 4단 수동 / 최대출력 : 83hp•4,500rpm / 최대토크 : 14.6•m•3,500rpm / 전장 X X 전고 : 4,826 X 1,791 X 1,464 / 휠베이스 : 3,124 / 총 중량 : 1,194 / 제로백(0-100/h) : 21.0 / 디자이너 : Flaminio Bertoni / 생산년도 : 1955~1975 / 생산국가 : 프랑스 파리 / 생산대수 : 150만대)

 

DS 1959년 몬테카를로 랠리, 1963년의 코르시키 일주 경주에서 승리하여 스포츠카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참고자료  1. 한볼모터스 홈페이지

          2. 매혹의 클래식카(시공사)

          3.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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