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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피아트 600 (1955~1969), 세계 최초의 다목적(MPV, multipurpose vehicle)밴 모델,

자동차 모델/해외 자동차 모델

by 자동차 역사가 2012. 7. 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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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의 자동차, 세계 최초의 다목적(MPV, multipurpose vehicle)밴 모델,피아트 600 (1955~1969)

1955년 제네바 자동차 전시회에서 피아트는 전혀 새로운 600으로 기존의 500C 토폴리노를 대체하였다. 여러 명차를 개발한 단테 지아코사라는 인물이 있었다. 1936년 30세 나이로 초소형차 '500 토폴리노'를 발표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지아코사는 1970년 은퇴하기 전까지 1100, 1400, 8V, 세이첸토 600, 600 물티플라, 128 등 10종의 수작을 내놓았다. 단테 자이코사(Dante Giacosa)는 피아트 500 (1936~1954)의 성공을 등에 업고 피아트 600 모델을 선보이게 되었다.  피아트는 폭스바겐이나 르노를 본따 모든 것을 뒤쪽에 배치하는 기술로 전화하였다. 이 차의 엔진은 4기통(633cc 22마력)이며 뒤쪽에 엔진을 배치하였다. 소형차인 피아트 600은 몇 가지 근대적인 기술적 방안들을 채택하였는데 그 중에는 특히 독립현가 방식을 채택하였다.

그러나 처음에는 모노코크 구조로 제작된 피아트 600 세이첸토는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대량생산이 비교적 수월하며 단가가 비교적 저렴하였고, 최대시속 100km/h의 날렵함, 17.5km/L의 연비를 자랑하며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아트 600 세이첸토는 4인승에 엔진이 후면에 위치해야 했으므로 화물공간이 비교적 좁았습니다.

이러한 피아트 600 세이첸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앞에 위치한 본넷의 짐칸을 없애고 그 부분마저 탑승이 가능하도록 변화를 준 모델을 개발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델이 바로 피아트 600 멀티플라인데 이 모델은 기존 모델인 피아트 600과 동일한 베이스로 제작되어 기본적인 프레임은 동일하였지만 피아트 600 세이첸토보다 짧은 3.53 m의 길이에 전고가 높아진 반면 승차인원을 더욱 늘려 6명이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600c의 주된 성공 요인은 최상의 수용 능력에 있었다. 500C 토폴리노(3.21m×3.24m)가 2인승으로 만족한 반면에, 600은 그보다 적은 크기를 가지고도 4인 가족을 수용하였다.

피아트 600 멀티플라의 아담한 차체는 배기량 633cc의 직렬 4기통 수냉식 엔진을 차량 뒷면에 배치하도록 하여 최대출력 22마력(hp)/4,600rpm, 최대토크 4.0kg-m/2,800rpm의 힘을 바탕으로 최고시속 89km/h로 달릴 수 있었는데, 비교적 경량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14.9km/L의 연비를 자랑하였습니다.

1956년부터 피아트는 600에 완전히 벗길 수 있는 천으로 된 지붕을 고안했다. 그래서 이 자동차는 이탈리아 젊은 커플들의 기쁨이 되었다. 1960년 600은 600D가 되는데 이때 변화는 용량이 더 커진 엔진(767cc 29마력)에 채용하였다.

 엔지니어인 단테 지아코사는 600을 바탕으로 멀티플라를 개발했다. 이것은 시리즈 중에서 최초로 ‘일체형 바디’ 구조로 제작되었다. 이 차는 돌출한 보닛도 뒤쪽 트렁크도 없이 하나의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따라서 수용 능력과 면적을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 3.53m라는 짧은 길이에도 불구하고 멀티플라는 세줄의 좌석에 여섯 명을 나눠 태울 수 있었다. 단 두줄의 좌석에 4인승이나 5인승 버전도 만들었다.이 변형을 바탕으로 택시도 제작되었다. 모든 좌석을 떼어내고 앞에 두 개의 좌석만 놔두면 적재면이 1.75m나 되었다. 멀티플롸의 뒷좌석에는 옆쪽의 넓은 문을 통해 타고 내릴 수 있었다.

피아트는 1955년부터 1970년까지 600을 1,562,000대 이상ㄷ 생산하게 되는데 이것은 외국, 특히 스페인(세아트에 의해)과 독일에서의 생산량은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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